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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러마스터 Masterbox 5 White Mirror' 리뷰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쿨러마스터 사의 Masterbox 5 케이스입니다. 

Black Mesh, White Mirror 두 가지 색상 중 White Mirror 제품 필드테스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쿨러마스터(Cooler Master)는 대만에서 설립된 하드웨어 제품 생산 업체로 이름에서도 볼 수 있듯 PC용 쿨러 생산을 주력으로 설립되었습니다. 현재는 쿨러를 포함하여 케이스, 키보드, 마우스 등에 이르는 제품들을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주)대양케이스가 공식 유통사로써 쿨러마스터 제품들을 유통하고 있습니다.





| 제품 정보


쿨러마스터 Masterbox 5 White Mirror 가격 정보 및 요약 스펙 (다나와)


쿨러마스터 Masterbox 5 White Mirror는 9만원 대의 가격으로 15만원대 이상의 고급 케이스들을 제외한 일반 케이스 군에선 높은 가격대에 속하는 케이스입니다.  




전면, 측면이 빛이 투과되도록 설계되어 LED 튜닝 측면을 고려한 케이스이며 167mm CPU 쿨러까지 지원하는 넉넉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Fan 장착은 전면 2개, 후면 1개만 가능하며 상단에는 장착이 불가능합니다. HDD, SSD 장착 베이는 기본으로 2개, 1개씩 제공되며 모듈러 형 케이스로 추가로 베이를 구매하여 장착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220mm*500mm*475mm의 크기로 ATX 케이스 치고 작지 않은 크기를 갖고 있습니다. 그 외 자세한 스펙은 위 이미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제품 포장 상태



케이스 박스인 만큼 별도의 배송 상자 없이 제품 상자 그대로 배송되었습니다. 일반 저렴한 무지 상자와 달리 단단하고 표면 처리도 우수하여 7.5kg에 육박하는 무게에도 불구하고 전혀 손상 없이 배송되었습니다. 


박스 겉면에는 제품명, 디자인과 함께 스펙, 홈페이지 주소, 제품 특장점을 담은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 제품 개봉 (언박싱)



박스를 개봉하면 스티로폼으로 고정되어 있는 제품과 워런티 정보가 담긴 종이, 메뉴얼이 보입니다. 

박스 단면을 살펴보니 겉면에서도 느꼈듯 단단하고 고품질의 박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봉된 워런티 정보와 메뉴얼의 내용입니다. 워런티는 2년간 유효하며 구매 증빙이 필요합니다. 메뉴얼에는 구성품과 제품 각 파트에 대한 설명, 크기 수치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제품은 투명 비닐로 감싸진 채로 스티로폼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꼼꼼히 포장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 아래에는 조립에 필요한 나사, 케이블 타이, Fan 3핀-4핀 커넥터 등이 담긴 비닐 팩이 있습니다. 뒤에서 다루겠지만 Fan 3핀-4핀 커넥터의 품질은 아쉬웠습니다. 





| 제품 외형



케이스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시 생각되는 부분 중 하나는 외형입니다. 화이트 색상에 어울리는 깔끔하고 시원한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화이트 색상의 경우 흰색 도색에서 오는 마감 문제도 많은 편인데, 마감 및 재질 또한 가격대에 걸맞는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아크릴 또한 블랙 색상으로 음영 처리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해주며, 전면에 쿨러마스터 사의 로고도 디자인을 해치지 않고 오히려 포인트를 잡아줍니다.




전면 상단의 단자함과 측면 패널의 마감 상태 확인을 위한 사진입니다. 전면 상단의 파워, 리셋 스위치와 각 단자 모두 좋은 마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사이드 패널 또한 완벽한 마감으로 유격 없이 조립된 모습입니다.


전면 USB 포트가 2개 뿐인 점과 먼지 유입 방지 커버가 동봉되지 않은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또한 사이드 패널의 위치 상 대부분의 사용자가 본체를 우측에 두고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헤드셋 단자가 좌측에 위치하면 더 편리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전면과 측면의 아크릴은 기스 방지를 위해 투명 비닐로 보호되어 있습니다.




양 사이드 패널을 고정하는 나사는 손나사 처리되어 손쉽게 여닫을 수 있습니다. 


하단에는 진동, 미끄럼 방지 패드가 장착되어 있으며, 파워 서플라이 장착 부 하단에는 먼지 차단 필터가 있습니다. 먼지 차단 필터는 손쉽게 제거 및 청소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 제품 내부



제품 내부의 모습입니다. 외부와 마찬가지로 내부의 마감도 훌륭합니다. 아크릴 패널을 통해 들여다보이는 만큼 블랙 & 화이트 색상으로 깔끔히 구성되어 있습니다.




순서대로 파워 서플라이 커버, HDD 베이(3.5인치, 2.5인치 혼용), SSD 베이입니다.


파워 서플라이 커버 제공으로 깔끔한 모습으로 선정리가 가능합니다. 

HDD 베이는 2개가 제공되며 하단 나사를 통해 좌우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전면에 수냉을 위한 라디에이터 장착시 공간 확보를 위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

SSD 베이는 1개가 제공되며 역시 나사를 통해 위치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추가 베이를 별도 구입하면 다른 장착부에 추가 장착도 가능합니다.


SSD 베이 없이 직접 장착은 불가능한 구조라 SSD 베이를 1개만 제공하는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PCI-E 슬롯 커버는 모두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보통 일회용 커버를 선택하거나 최상단 1개 정도만 탈부착 가능하도록 설계되어있는 보급형 케이스와의 차별점을 보여줍니다.




기본 Fan은 후면 120mm 1개, 전면 120mm 1개가 장착되어있습니다.

9만원대의 가격대임에도 최대 3개 장착 가능한 Fan 중 2개만을 제공하는 점과 2면 아크릴을 채택하여 튜닝을 강조하고 있음에도 LED Fan을 한 개도 제공하지 않는 점은 다소 아쉽습니다.

또한 위 구성품에서 살펴보았듯이 Fan 3핀-4핀 커넥터는 1개만 제공하고 Fan 3핀 케이블의 길이는 메인보드에 연결하기엔 짧은 길이라 여분의 Fan을 가지고 있더라도 전면에 Fan 2개 연결이 불가능합니다. (별도의 3핀 연장 케이블 또는 3핀-4필 멀티 커넥터를 구매해야합니다.)




전면 상단 단자 연결을 위한 스위치, LED, AUDIO 및 USB 3.0 케이블입니다.

케이스 내부의 각 나사 장착부에는 알파벳 약자를 통해 각 구멍의 사용처를 알려줍니다.




반대 측면에서의 모습입니다. CPU 쿨러 장착 및 교체에 전혀 불편이 없도록 넓은 컷아웃을 제공합니다. 또한 충분한 선정리 홀과 케이블 타이 홀 제공으로 편리한 선 정리가 가능하며, 측면 공간 또한 상당해 수월한 선 정리가 가능합니다.





| 조립 과정


1) 메인보드 및 후면 Fan



제공 되는 육각 너트와 나사를 이용하여 메인보드를 장착하였습니다. 케이스에 미리 기본 장착되어있는 2개의 육각 너트에는 메인보드가 가고정 될 수 있도록 처리되어있어 백패널에 의해 밀려나는 메인보드를 붙잡고 있을 필요 없이 손쉽게 메인보드를 고정할 수 있었습니다.


후면 Fan에는 기본 Fan을 탈착하고 보유하고 있던 RED LED Fan을 장착하였습니다.



2) HDD, SSD 장착



1개의 HDD와 1개의 SSD를 사용하고 있어서 1개의 SATA 파워 케이블만을 사용하기 위해 HDD와 SSD 모두 가까운 거리에 장착하려는 목적으로 3.5/2.5 혼용 HDD 베이에 장착하였습니다. 3.5인치 HDD는 별도의 나사 없이 고정이 가능하며 2.5인치 SSD는 나사를 이용하여 고정하였습니다.



3) 파워 서플라이



파워 서플라이 커버를 제거한 상태의 파워 서플라이 장착부입니다. 하단엔 벌집 모양의 통풍구가 있고 진동을 잡아주기 위한 패드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측면에는 파워 위치를 잡아주기 위한 패널이 설치되어있는데 일부 파워는 제 경우와 같이 간섭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파워는 SuperFlower 사의 주력 모델 중 하나인 리덱스 실버 650W 제품으로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당 파워의 측면에는 사진과 같은 SuperFlower 브랜드 로고가 각인되어 있는데 이 부분이 파워 서플라이 장착부 측면 프레임과 간섭을 일으킵니다.

파워의 나사 구멍과 케이스의 나사 구멍이 일치하지 않아 나사 장착이 불가능한 모습과 파워와 측면 프레임 사이의 유격이 일어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측면 프레임이 어느 정도 파워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케이스를 이동할 일은 거의 없어 나사를 장착하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을 수 있겠으나 찝찝함이 남는 것은 사실입니다.



4) 전면 Fan 장착과 기본 제공 3핀-4핀 커넥터



불량한 3핀-4핀 커넥터의 모습과 결국 전면 2개의 Fan 모두 작동시키지 못한 채로 사용 중인 모습입니다.


후면에 보유한 LED Fan을 장착하면서 기본 장착되어있는 후면 Fan을 전면으로 이동시켜 전면에 2개의 Fan을 달아주었습니다. 그러나 이 2개의 Fan을 연결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메인보드로의 직접 연결은 Fan 케이블의 길이가 짧아 불가능했으며, 기본 제공되는 3핀-4핀 커넥터는 1개 뿐이라 1개의 Fan만 연결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기본 제공되는 3핀-4핀 커넥터의 상태가 불량이라 기본 1개의 전면 Fan 조차 연결하지 못하였습니다. 핀이 휘어있어 연결 자체가 안되었음은 물론 재질 자체가 강도가 약해보였습니다. 결국 후면 Fan 하나 만이 작동되는 상태로 조립을 마감하였습니다.



5) 그래픽 카드 장착 및 각종 케이블 연결 후 조립 완료



그래픽 카드 장착을 끝으로 모든 부품을 장착 완료하고 케이블을 연결한 모습입니다. 


3개의 Fan이 장착된 그래픽카드임에도 불구하고 공간이 매우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또한 선정리를 위한 구멍과 공간도 충분하여 쉽게 선정리가 가능했습니다.



6) 반대편 선정리



반대편 역시 여유로운 공간으로 인해 손쉬운 선정리가 가능했습니다. 슬리빙 처리되어있는 24핀 메인 파워 케이블도 전혀 간섭이 없었으며, 고도의 선정리 스킬, 경험 없이도 쉽게 선정리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 실사용 모습 및 온도 측정



조립 완료 후 실제 사용 중인 모습입니다. 아크릴을 통해 후면 LED Fan과 그래픽 카드의 LED 효과가 잘 드러납니다. 또한 광량이 세지 않은 메인보드의 LED(노란색)까지도 잘 나타납니다. 


시간 여건 상 이번 리뷰에는 장착하지 못하였으나 조만간 CPU 쿨러를 보유하고 있는 쿨러마스터 사의 Hyper 212 LED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Hyper 212 LED 쿨러 역시 RED 색상의 LED Fan이 장착되어있어 제 시스템과 잘 어울릴 것으로 판단됩니다. 




웹서핑, 음악 감상 정도의 기본 작업시 각 부품의 온도입니다. 

위 조립 과정 중 설명했듯이 케이스 Fan은 후면 Fan 1개만 작동되고 있는 상태임을 감안하여 보시면 되겠습니다. 


CPU 50℃, SSD 36℃, HDD 42℃, VGA 38℃의 온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CPU 쿨러는 인텔 기본 쿨러가 장착되어있습니다.





| 총평



전반적으로 제품 본체 자체만을 봤을 땐 가격대에 걸맞는 뛰어난 디자인과 재질, 마감을 보여주고 있는 케이스였습니다. 패키지 포장 또한 꼼꼼하고 안전하게 되어있어 택배 배송을 통해서도 마음 놓고 주문할 수 있습니다. 시원한 크기로 CPU 쿨러, VGA 장착 허용 크기가 넉넉하며 선정리 공간 또한 타 어느 미들타워 케이스에 비해 부족하지 않은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합니다.


부속품의 구성과 품질에도 조금만 더 신경써서 제품 본체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단점 없는 좋은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장점: 제품 외관 및 내부 프레임의 마감 상태가 뛰어남, 제품 포장 품질 우수, 넉넉한 선정리 공간, 탈부착 가능한 PCI-E 슬롯,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손나사 및 쉬운 하단 먼지 필터 교체


단점: 가격 대에 비해 아쉬운 기본 Fan(Non-LED 및 부족한 개수), 제품 본체와 달리 부속품(Fan 3핀-4핀 커넥터)의 품질은 아쉬움, 전면 포트 먼지 유입 방지 커버 부재, 파워 서플라이와 측면 프레임의 간섭 가능성



이 리뷰는 (주)대양케이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